• 자살공화국 작가 김태형 출판 세창미디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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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은 원래 자살을 많이 하는 민족인가?
    단국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 5천년 세월동안 한국인에게 자살은 아주 예외적이고 낯선 사건이었다. 하지만오늘날 한국인에게 자살이란 어찌보면 조금 익숙한 단어가 되어있다. 책에서는 한국인이 오늘날 처럼 자살을 많이 시작한 것은 한반도가 일제의 식민지가 된 이후의 일이라고 한다.
    한국이 일제이 식민지가 된 1910년대 이후부터 자살률은 빠르게 증가했고 자살의 증가추세를 돌려세울 수가 없다는 무력감이 팽배해지는 1930년대가 되자 '자살 사건은 짧은 애도의 시간, 새로울 것 없는 일'들로 취급되기 시작했다. 해방이 된 후에 자살룰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박정희 독재정권 시기에 다시 증가했다. 자살률은 민주화운동이 폭발했던 80~90년대에 잠깐 감소하지만 잘 알려져 있듯이 1990년대 후반의 IMF시대를 거치면서 다시 급격히 치솟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자세히 자살률에 대해서 한국의 역사적 시간에 따라 다양한 근거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자살률이 높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살률 감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언급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자살률이 OECD국가 중 1위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는 봤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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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살아가는데 여유가 없고 각박하기 때문이라는 큰 범주로만 생각했습니다. EBS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나라와 비교해봤을때도 굉장히 바쁜 나라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역사적 시간에 따라 설명해주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서평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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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별 행복지수를 비교해봤을 때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하위권에 머문 반면 상위권에 방글라데시가 위치해있는 자료를 본 적 있습니다. 능력주의, 무한경쟁 의 사회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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