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 살 것인가 작가 유현준 출판 을유문화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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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살 것인가’는 2019년도 원 북 원 부산 선정 도서이다. 원 북 원 부산 운동은 공공도서관의 주도 아래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시민 전체가 독서에 참여하고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펼치는 것이다. 부산이 고향이 아닌지라 이러한 운동에 대해서는 처음 알게 되었고, 큰 흥미를 느꼈다.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문화란 생각만으로도 멋졌다. 나 역시 이에 동참하고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디서 살 것인가’는 건축에 대한 책이다. 학교, 기업 사옥,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과 건축에 대해 통찰력 있게 다루며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읽으며 건축에 대해 새로이 눈 뜨게 되었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도 예비 교사인지라 특히 학교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저자는 학교 건물을 분절시키고 저층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쉬는 시간인 단 10분 동안에도 얼마든지 운동장으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교실에서 운동장까지의 이동시간, 이동거리, 심리적 거리감까지 고려한다. 상당히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다. 나의 학생 시절 역시 잠깐의 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 운동장까지 뛰어가고, 교실까지 뛰어오는 일의 반복이었기 때문이다. 학교 건물의 건축 그 자체 또한 교육적이어야 하며 학생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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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잘 읽었습니다. \'학교 건물을 분절시키고 저층화해야 한다.\' 와 그에 대한 이유에 대한 부분에서 예비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해주기 위해서 학교라는 건물도 고려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봐야 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또 다른 건축물들은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 색다른 관점을 제공해 줄 것 같네요! 좋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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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몇 년동안 학교 건물을 새롭게 바꿔가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요즘 학교 공간과 건축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도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학교는 그 자체로 교육적이며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좋은 책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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