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마라구의 소설 눈먼자들의 도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게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안과의사와 그의 아내는 어느날 시랴가 모두 하얗게 변하는 전염병에 감염되어 수용소에 감염된다.
이때 아내는 눈이 멀지 않았지만 그의 남편을 따라 수용소에 함께 가게 되고, 그 안에서 눈이 먼 다른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사회가 붕괴하여 어떤 막장으로 가는지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온점과 쉼표를 제외한 모든 문장부호를 사용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이름이 아닌 '안과 의사', '첫번째 감염자' 등으로 지칭하며 소설을 진행시킨다.
마치 사람들이 직접 자신의 얘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해주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점 덕분에 나도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설명을 듣는듯 한 느낌을 받으며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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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양장본 HardCover) 출판 해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