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페포포 메모리즈 작가 심승현 출판 홍익출판사 새싹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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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페포포 메모리즈


    여러분들은 추억의 책 ‘파페포포’시리즈를 알고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학우들은 잘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파페포포’책 시리즈는 20002년 처음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즉 어떤 학우에게 있어서는 이 책이 출간된 날이 태어난 날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나와 나이 터울이 큰 오빠가 구매하여 집에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내용 자체는 어른들을 위한 만화가 담겨 있으며, 파페포포 시리즈가 2000년대 초·중반에 굉장히 유행했었기 때문에 꼭 한번 소개해보고 싶었다. 내가 소개할 것은 ‘파페포포 메모리즈’책이지만, 이 외에도 ‘파페포포 투게더’, ‘파페포포 안단테’등 시리즈가 무척 다양하다. 최근에는 ‘파페포포’가 불러 낸 2002년의 기억이라고 ‘파페포포 리멤버’라는 책이 새로 발간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꼭 구매하고 싶다.



    나는 초등학생 적에는 멋모르고 만화가 그려져 있어 그저 좋다고 읽었다. 그런데 (비록 ‘어른’이 되었다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이 책을 다시 접하니 초등학생 때 접했을 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어릴 때는 만화 그림이 재밌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이 책을 읽으니 이 책의 진미는 만화가 아닌 내용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파페포포 시리즈가 사랑에 대한 얘기를 담을 때가 많은데, 파페포포 ‘메모리즈’시리즈는 사랑뿐만이 아니라 ‘어른이 되는 과정’을 만화로 담은 내용이라 나에게 있어 더 심금을 울리는 책이다.

    초등학생 때 읽고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책 내용이 있다. 그것은 의미(meaning) 주제의 ‘01. 듣는다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만화그림도 좋긴 하지만, 내용이 정말 찡하다. 지금부터 책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도록 하겠다.



    의미 1. 듣는다는 것

    ' 몇 달 간 꼬박 돈을 모아 스피커 한 조를 샀다.

    ―아무리 좋은 스피커라도 그 소리를 전부 들을 수는 없다. 나이가 들면서 귀의 신경이 하나 둘씩 약해지기 때문이다.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건 어린아이들밖에…….

    ..어렸을 땐 좋은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지만 듣기 싫어하고,

    어른이 되면 좋은 소리를 듣고 싶은데도 다 들을 수 없다.'

    -

    만화 그림을 제외하고 만화에 나온 글만 읊은 내용이다. 여러분은 이 글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는 초등학생 때 책을 읽으며 이 내용을 처음 접했고, 그때는 ‘아~ 내가 지금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상태인가?ㅎㅎ’하며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내용이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이 내용을 접하게 되니, 과장하지 않고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어릴 때 읽었던 책을 어른이 되어 다시 읽었을 때, 어릴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때의 그 감정을 정말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것 같다..



    ‘파페포포 메모리즈‘첫 출간이 2002년인 책이고, 현재는 책이 출간되지 않고 있어 중고로밖에 구매할 수 없는 것 같다. 최근 2018.12.06.에 출간된 ’파페포포 리멤버‘외에는 모든 시리즈가 현재는 출간되지 않는 듯하다.. 그래도 여러 시리즈가 알라딘과 같은 사이트에서 중고로 판매되고 있으니 내 리뷰를 읽고 흥미가 간다면 구매해서 읽어보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 장담한다. 혹은 찾아보니 다음 웹툰에서 ’파페포포‘를 치면 공개된 내용의 만화가 존재했다. 혹시 리뷰를 읽고 파페포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검색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정말 어른을 위한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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